출근부터 퇴근까지 이어지는 하루는 길고도 정신없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3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날의 에너지도, 나의 삶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직장인이 퇴근 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기관리 루틴을 공유해보려 한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반복 가능한 일상 중심 루틴이다.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보통 저녁 7시 정도가 된다.
첫 번째로는 무조건 씻는다. 샤워를 통해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내고 나면
몸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진다. 샤워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목, 어깨, 종아리 위주로 풀어주면 온몸이 이완되는 느낌이 든다.
이 과정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한결 덜해진다.
다음은 저녁 식사 시간이다. 퇴근 후 배달 음식만 먹다 보면
몸도 무겁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 날이 많다.
가급적 직접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볶음밥, 계란말이, 간단한 된장국만으로도 훌륭한 한끼가 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설거지를 바로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쌓아두면 귀찮아지고, 다음 날 기분에도 영향을 준다.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한다.
독서, 온라인 강의 수강, 블로그 글쓰기, 영어 공부 등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정해두면 좋다.
중요한 건 짧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30분만 투자해도 시간이 쌓이면 분명한 변화가 생긴다.
가벼운 운동도 루틴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헬스장까지 가지 않더라도 홈트레이닝 어플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15분 정도의 전신 스트레칭 또는 유산소 운동을 해보자.
생각보다 땀이 나고, 운동 후엔 마음도 개운해진다.
체력은 일상의 기본이다. 조금씩이라도 해두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은 수면 루틴이다. 잠들기 전 1시간은 스마트폰을 멀리한다.
불을 어둡게 하고 잔잔한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들으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이불 속에서 짧게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고,
내일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며 잠들 준비를 한다.
이 루틴을 반복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지고
다음 날 아침이 훨씬 덜 피곤하다.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다.
매일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작지만 반복 가능한 루틴을 만들면
그것이 점점 나를 바꾸는 힘이 된다.
지친 하루를 마친 직장인들에게 이 루틴이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